[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ICBM, 화성-20형에 탑재할 엔진 시험을 참관하는 등 연이은 군사 행보를 공개했습니다.
북미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북한이, 자신들의 전략적 지위가 이란 등과는 다르다는 걸 연신 시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연소관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산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다봅니다.
북한이 공개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고체연료 엔진 시험입니다.
가볍고 열에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는 미사일의 사거리와 중량을 늘리는 핵심 소재입니다.
북한이 주장한 엔진 최대 추진력은 2,500킬로뉴턴(kN).
지난해 9월 첫 시험 이후 반년 만에 약 30% 향상했습니다.
무게로 환산하면 200톤을 들어올리던 힘을 250톤 이상으로 키우고, 사거리로 따지면 1만 7천km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치상으론 미국 본토에 도달하고도 사거리가 남을 뿐 아니라 적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다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중앙TV>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 시험은…"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ICBM, 화성-20형에 이 엔진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미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ICBM 보유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험으로 '다탄두' 탑재 능력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최근 이란 전쟁에서 이란의 다탄두 탄도미사일 일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통과해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 공개 역시 북한의 최근 군사·외교 행보와 더불어 이란 사태와 북미대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이날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신형 탱크 시험과 특수부대 훈련 모습도 공개하며 전력 현대화와 군사력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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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ICBM, 화성-20형에 탑재할 엔진 시험을 참관하는 등 연이은 군사 행보를 공개했습니다.
북미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북한이, 자신들의 전략적 지위가 이란 등과는 다르다는 걸 연신 시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연소관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산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다봅니다.
북한이 공개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고체연료 엔진 시험입니다.
가볍고 열에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는 미사일의 사거리와 중량을 늘리는 핵심 소재입니다.
북한이 주장한 엔진 최대 추진력은 2,500킬로뉴턴(kN).
지난해 9월 첫 시험 이후 반년 만에 약 30% 향상했습니다.
무게로 환산하면 200톤을 들어올리던 힘을 250톤 이상으로 키우고, 사거리로 따지면 1만 7천km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치상으론 미국 본토에 도달하고도 사거리가 남을 뿐 아니라 적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다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중앙TV>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 시험은…"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ICBM, 화성-20형에 이 엔진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미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ICBM 보유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험으로 '다탄두' 탑재 능력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최근 이란 전쟁에서 이란의 다탄두 탄도미사일 일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통과해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 공개 역시 북한의 최근 군사·외교 행보와 더불어 이란 사태와 북미대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이날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신형 탱크 시험과 특수부대 훈련 모습도 공개하며 전력 현대화와 군사력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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