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유 2차 최고가격제가 고시됐죠.

서울은 휘발유가 리터당 1,900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시작됐습니다.

기름값 2천원 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정부는 국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17개 시도 중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먼저 1,900원선을 돌파한 곳은 서울이었습니다.

경유 역시 1,900원선 턱밑까지 올라온 상황.

전국으로 넓혀 보더라도, 석유 2차 최고가격제 고시 이후 유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벌써 1,800원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이 고시되고 3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주유소 절반 이상이 기름값을 올린 상황입니다.

앞서 정부는 "오를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유소업계를 향해 불법 행위 적발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신학 / 산업통상부 차관> (지난 26일) "전국 모든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매일 점검하고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한 행위를 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하지만 주유소들의 재고량이 통상 일주일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유가 오름폭이 확대돼 조만간 기름값 '2천원 시대'가 현실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유가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는 추가 대응책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 선까지 치솟는다면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3단계로 격상하고,

현재는 공공부문에 의무 시행 중인 차량 5부제를 민간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침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산업의 쌀' 나프타에 대해 대체국 도입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필요시 유류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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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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