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첫 대면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면 협상 성사 여부는 한달을 넘긴 이번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던 트럼프 행정부는 대면 협상 단계로의 전환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이번 주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 미국 중동 특사(현지시간 27일)> "이번 주 (이란과의) 회담이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희망합니다."

이란은 화답 신호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종전 조건을 둘러싼 간극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핵 포기 등 15개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이란은 5개의 역제안으로 맞섰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까지 떠오르며 협상이 조기 타결에 이를 거란 기대감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양국 간 뿌리 깊은 불신은 협상의 또다른 걸림돌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협상 요청이 결정적 타격에 앞선 '연막 작전'이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가 수주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면적인 침공이 아닌 제한적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여부도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군이 하르그섬 점령 등 유력하게 거론되는 작전을 실제 수행하려면 전쟁 기간은 미국이 제시한 4~6주를 훨씬 넘어서게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지상전에 돌입하더라도 이란이 항복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재국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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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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