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미국과의 협상을 앞둔 이란이 구체적인 협상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까지 목전에 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숩니다.

한 달 째 이어지는 전쟁, 장기화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혁명수비대 출신인 이란 의회 갈리바프 의장이 결사 항전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면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표현했는데요. 특히 갈리바프 의장은 미 매체들이 이란 측 협상 대상이라고 보도한 인물이거든요. 그런 갈리바프 의장이 강경한 메시지를 냈어요. 어떤 의미로 보시나요?

<질문 2> 이란의 한 보수성향 매체가 기고문 형식으로 미국에 9가지 전제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란 의회 의원 출신으로 지도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박사의 주장인데요. 가장 선제 조건으로 미군 철수와 중동 미군기지 해체를 꼽았습니다. 한 개인의 주장에 불과한 걸까요, 이런 분위기가 내부에 팽배한 걸까요?

<질문 3> 기고문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도 미국과의 협상 조건으로 제안했습니다. 실제로 이란 의회는 근거 법안 논의에 착수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 해협'이라고 명칭을 변경할 거란 얘기가 나오는 분위기에서 미국이 이러한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질문 4> 이에 더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해야 한다는 강경파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란,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를 추진하고 있단 얘기도 들리는데요. NPT 탈퇴가 곧바로 핵무기 보유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 보세요?

<질문 5> 이번 전쟁에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가장 위력적인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후티 반군까지 참전하면서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홍해 항로까지 이란의 또 다른 압박 수단으로 떠오르게 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우디까지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질문 6> 미국과 이란은 양보 없는 대치만 이어가는 형국입니다. 핵시설 해체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등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을 받지 않은 이란은 호르무즈에 대한 합법적 주권 행사 등 5개 조건을 역 제시했습니다. 중재에 나선 이슬람국들이 4자 회담을 여는데요. 당사자 없는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나올까요?

<질문 7> 밴스 미 부통령이 이란 전쟁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국방부는 앞으로 수 주간의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요. 밴스 부통령이 차기 대선주자 1순위로서 트럼프와 선 그으려는 국내 정치적 행보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드라이브를 걸고, 본인은 반전쟁 정서 달래기나 세계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한 역할 분담으로 봐야할까요?

<질문 8> 미 해군 상륙 부대와 지상군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집결하면서 다음 달 전개 여부가 향후 전세의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상전이 개시된다면 최소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는 계산 나오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질문 9> 현재 미국 여론 지형을 보면 지상전 반대가 62%에 달한다고 하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도 세대별 의견이 다르다고 하던데요. 트럼프 대통령, 11월 중간선거를 위해서는 더 밀어붙여야 한다는 계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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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재(park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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