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계도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닐 제조 공장은 당장 다음 달부터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고, 포장재를 구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걱정이 태산인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입니다.
커피믹스나 라면 봉지 등 비닐 포장재를 주로 생산하는 곳인데, 당장 다음 달부터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료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창고도 썰렁해졌습니다.
평소라면 원료로 가득 차 있어야 할 공장이 지금은 눈에 띄게 비어 있는데요.
하루 평균 60톤에 달하던 공장 생산량도 3분의 1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중동 전쟁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최병향 /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표 > "원료가 없어서 공장을 못 돌리게 되면 할 수 없이 셧다운을 해야 하는데… 밤잠을 잘 못 자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나프타 물량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던 중소기업들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도 크게 나빠졌는데, 특히 제조업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나프타 쇼크로 플라스틱 컵이나 비닐 같은 소비재도 줄줄이 영향권에 들면서 소상공인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고장수 / 카페 사장 > "비닐 캐리어로도 상당히 많이 나가거든요. 배달하거나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포장하는 봉투라든가 캐리어, 일회용 컵이 없으면 아예 장사 자체가 안 되니까…"
중소벤처기업부에 접수된 중동 사태 관련 피해 접수 건수는 422건을 넘은 상황.
정부가 나프타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산업계 전반에 도미노 충격이 이어질 거라는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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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계도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닐 제조 공장은 당장 다음 달부터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고, 포장재를 구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걱정이 태산인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입니다.
커피믹스나 라면 봉지 등 비닐 포장재를 주로 생산하는 곳인데, 당장 다음 달부터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료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창고도 썰렁해졌습니다.
평소라면 원료로 가득 차 있어야 할 공장이 지금은 눈에 띄게 비어 있는데요.
하루 평균 60톤에 달하던 공장 생산량도 3분의 1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중동 전쟁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최병향 /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표 > "원료가 없어서 공장을 못 돌리게 되면 할 수 없이 셧다운을 해야 하는데… 밤잠을 잘 못 자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나프타 물량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던 중소기업들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도 크게 나빠졌는데, 특히 제조업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나프타 쇼크로 플라스틱 컵이나 비닐 같은 소비재도 줄줄이 영향권에 들면서 소상공인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고장수 / 카페 사장 > "비닐 캐리어로도 상당히 많이 나가거든요. 배달하거나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포장하는 봉투라든가 캐리어, 일회용 컵이 없으면 아예 장사 자체가 안 되니까…"
중소벤처기업부에 접수된 중동 사태 관련 피해 접수 건수는 422건을 넘은 상황.
정부가 나프타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산업계 전반에 도미노 충격이 이어질 거라는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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