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급차 브랜드들이 수익성이 높은 중동 시장에서 큰손 고객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중동 시장이 판매량으로는 전 세계의 10% 미만이기는 하지만, 이미 전 세계 수요 약화를 겪는 와중에 중동 큰손들에게서 남길 수 있는 마진을 잃는 건 큰 타격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많은 고급차 딜러 매장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매장을 재개장했다고는 말했지만 출고는 일시 중지했습니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8억 6천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중동 갑부들 주문대로 맞춤형 기능이나 디자인을 넣은 차량은 이 가격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일부 맞춤형 모델 가격은 2배, 심지어 3배가 되기도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메일 답변에서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상황의 유동성을 고려하면 (전쟁의) 장기적 영향을 추측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매출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20억 원 이상 고액 차량 판매는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수천만 원을 들이더라도 중동 밖으로 공수하겠다는 손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디오 : AI 더빙

기자·제작 :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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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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