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전 이후 최고 가격인데요.

후티 참전으로 홍해 항행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30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의 5월 인도분 종가가 배럴당 102.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장보다 3.25% 급등한 것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우크라이나전이 한창이었던 2022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WTI의 배럴당 100달러 가격은 그동안 국제 유가시장에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78달러로 전장보다 0.19% 올랐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이란 전쟁에 참전하면서 세계 물류의 동맥인 홍해 항로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노미 바르 / 중동 전문가> "세계 경제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후티가 홍해를 장악하고 원유의 이동을 차단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기대를 걸었던 뉴욕증시는 확전 우려 속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란 전쟁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유가 상승과 같은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재의 통화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당장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이자 경제 책사를 지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서영채]

[화면제공 Harva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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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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