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수백 명에 달하는 이란 지도부를 핀셋처럼 골라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은 인공지능, AI의 분석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한 탓에, 정작 누구와 협상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난감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전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250명 넘는 이란 지도부가 제거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지난 17일)> "이란 국민에게 이 정권을 몰아낼 기회를 주기 위해 정권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꾸준히 추진하면, 이란 국민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겁니다."
'정밀 타격'을 진두지휘한 건, AI를 활용한 이스라엘의 첨단 정보 분석 시스템입니다.
통신 감청과 해킹 등으로 수십 년간 쌓아온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인물의 일정이나 이동 시점 등을 추론한 뒤, 위치가 특정되면 공대지 미사일이나 무인기로 타격하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9일)> "보시다시피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뤘습니다. 한 정권이 몰살당하고 파괴됐으며, 그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우리가 협상하고 있는 세 번째 정권은 그 누구도 상대해 본 적 없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다만 성공적인 '참수 작전'이 종전 협상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해 의사결정 능력이 사실상 마비됐고, 살아남은 이들도 도청이나 표적 공습을 우려해 회동을 피한다는 겁니다.
온건파로 평가받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사망했고,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실권 여부조차 불투명합니다.
이 때문에 중재국뿐 아니라 이란 협상단조차도 무엇을 양보해야 하고, 누구에게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어부지리'로 자율권을 얻은 이슬람혁명수비대 강경파가 독자적 군사 행동에 나설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 정권 내부에 균열이 있고 우리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면서도 "이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세연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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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이스라엘이 수백 명에 달하는 이란 지도부를 핀셋처럼 골라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은 인공지능, AI의 분석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한 탓에, 정작 누구와 협상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난감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전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250명 넘는 이란 지도부가 제거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지난 17일)> "이란 국민에게 이 정권을 몰아낼 기회를 주기 위해 정권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꾸준히 추진하면, 이란 국민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겁니다."
'정밀 타격'을 진두지휘한 건, AI를 활용한 이스라엘의 첨단 정보 분석 시스템입니다.
통신 감청과 해킹 등으로 수십 년간 쌓아온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인물의 일정이나 이동 시점 등을 추론한 뒤, 위치가 특정되면 공대지 미사일이나 무인기로 타격하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9일)> "보시다시피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뤘습니다. 한 정권이 몰살당하고 파괴됐으며, 그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우리가 협상하고 있는 세 번째 정권은 그 누구도 상대해 본 적 없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다만 성공적인 '참수 작전'이 종전 협상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해 의사결정 능력이 사실상 마비됐고, 살아남은 이들도 도청이나 표적 공습을 우려해 회동을 피한다는 겁니다.
온건파로 평가받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사망했고,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실권 여부조차 불투명합니다.
이 때문에 중재국뿐 아니라 이란 협상단조차도 무엇을 양보해야 하고, 누구에게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어부지리'로 자율권을 얻은 이슬람혁명수비대 강경파가 독자적 군사 행동에 나설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 정권 내부에 균열이 있고 우리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면서도 "이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세연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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