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최초로 주민 참여형 수상 태양광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은 물론, 주민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수 한가운데 47.2메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패널이 들어섰습니다.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 안동시가 지난해 조성한 국내 최초 주민 참여형 수상 태양광 집적화 단지로, 주민들이 총 사업비 732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직접 출자했습니다.

<김윤년 / 경북 안동시 임동면> "(물이라는) 옆에 있으면서 우리가 쓰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어떤 작은 수입으로라도 와서 우리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거는 큰 혜택이니까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해마다 2만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송전선로 한계로 5년 뒤에나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가 기존 수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송전선로를 대안으로 활용하는 '교차 발전'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약 94%로 세계 1위 수준입니다. 그런 면에서 수상 태양광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한 국산 에너지이고 수상 태양광은 에너지 안보, 국산 에너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출은 해마다 95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출 투자자로 참여한 안동시 33개 마을 주민들은 향후 20년 동안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받을 예정입니다.

<윤석대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재생에너지가 곧 주민의 수익이 되는 이익 공유 모델을 확대해 지역 주도 성장의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풍부한 물 에너지를 RE100 산단 등과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우리나라 산업 구조 전환에 기여하겠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수상 태양광, 조력, 양수발전 등 물 에너지 발전과 지역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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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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