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우리 국채가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됐습니다.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인데요.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김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유례없는 고환율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실물·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되기 시작했습니다.
WGBI는 글로벌 자금 약 3조 달러가 추종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로, 한국은 오는 11월까지 단계적으로 편입됩니다.
한국 비중 약 2%를 감안하면 최대 500억에서 600억 달러, 우리 돈 약 80조 원 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이번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은 환율 안정 요인으로 꼽힙니다.
외국인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들어오면 원화 수요가 늘면서 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국채를 3조 원 가까이 사들이며 선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다만 이런 기대를 곧바로 체감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고금리 상황이다보니까 당장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죠.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운영될 거라서 그러면 국채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거든요."
여기에 이번 달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변수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본국으로 보내면서 약 10조 원 넘는 달러 수요가 발생해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압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단기 변수가 해소되고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면, 고환율 부담도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중동 전쟁 여파로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우리 국채가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됐습니다.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인데요.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김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유례없는 고환율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실물·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되기 시작했습니다.
WGBI는 글로벌 자금 약 3조 달러가 추종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로, 한국은 오는 11월까지 단계적으로 편입됩니다.
한국 비중 약 2%를 감안하면 최대 500억에서 600억 달러, 우리 돈 약 80조 원 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이번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은 환율 안정 요인으로 꼽힙니다.
외국인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들어오면 원화 수요가 늘면서 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국채를 3조 원 가까이 사들이며 선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다만 이런 기대를 곧바로 체감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고금리 상황이다보니까 당장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죠.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운영될 거라서 그러면 국채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거든요."
여기에 이번 달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변수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본국으로 보내면서 약 10조 원 넘는 달러 수요가 발생해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압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단기 변수가 해소되고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면, 고환율 부담도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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