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발 악재가 덮친 한 달이었지만, 3월 한국 수출은 반도체에 힘입어 또다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곳곳에 드리운 중동 여파로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개월 연속 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한국 수출.

지난달에는 700억 달러도 건너뛴 채 곧바로 800억 달러 궤도에 올랐는데, 수출 성장세의 주역은 이번에도 반도체였습니다.

'슈퍼사이클' 속 메모리 가격 폭등과 함께,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의 비중도 38%까지 늘어났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봤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수출 목표인 7,400억 달러도 조기 달성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결국 중동 전쟁입니다.

<강감찬/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중동전쟁으로 인해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미 관세 영향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향후) 수출을 굉장히 높게 전망하기는 어렵고,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일부 세부 품목에선 전쟁의 여파가 묻어났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단가가 크게 올라 약 55% 증가했으나 수출 통제가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물량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제품도 중동 전쟁 영향으로 3월 중순 이후 물량이 줄었고, 수출이 제한된 나프타는 3월에만 22% 감소했습니다.

비중은 적다고 하나, 대중동 수출 또한 49% 급감했습니다.

중동 의존이 절대적인 원유의 경우, 단가가 올랐음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류 도입이 막히면서 오히려 수입은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수출보단 수입의 중요성을 느낀 3월이었다고 평가하며, 원유 대체 물량을 비롯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이정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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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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