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기대감을 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이후 코스피가 4% 급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520원에 다시 바짝 다가섰는데요.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종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코스피가 4% 급락했습니다.

지수는 오늘(2일) 1%대 오른 5,550선에서 출발했다가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시작한 이후부터 하락 전환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에도 하락 폭을 4%까지 키워 5,23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당초 종전 관련 메시지를 기대했던 시장 투심이 얼어붙으며 오후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1조 2천억원 넘게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 넘게 내렸고, SK하이닉스는 7% 넘게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동안 대대적으로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를 타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대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연설 이후 5% 넘게 떨어져 1,1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18% 넘게 내린 삼천당제약을 포함해 대형주가 일시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앞서 오후에는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어제(1일) 종전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양 시장에서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울린 지 하루만입니다.

환율도 다시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말해 어제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 초반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10원 오른 1,512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10원 가까이 더 올라 1,519.7원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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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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