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오늘(2일)부터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3단계인 '경계' 수준으로 격상했죠.

비상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함께 나서 에너지 공급망 여파와 수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마지막 유조선이 국내에 도착한 건 지난달 20일.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급망 복구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전히 전시 상황에 준한 대응을 이어가겠단 겁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틀어진 공급망이 다시 원상복구되는 시간은 (종전되더라도) 한달보다 훨씬 더 걸릴 것 같고요. 나프타도 마찬가지고. 지금의 위기 대응 체제는 종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하지 않을까…"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산업의 쌀' 나프타 재고량은 4월이 마지노선입니다.

기업들은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조정하고 러시아산 나프타 등 대체 물량 확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

정부도 석유화학제품 일일 수급을 모니터링 중인데, 아직까지 수액제포장재나 에틸렌가스, 종량제봉투 등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헬륨, 브롬화수소, 황산 등에 대한 수급 우려도 제기됐으나, 반도체협회는 "기업들이 필요 원자재 재고를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석유 파생 제품들은 워낙 다양한 만큼, '재고 품절' 우려가 거센 보건의료 및 생활필수품 수급 상황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나프타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 한 3천가지 정도 됩니다. 가격이 낮은 것들 있지 않습니까? 포장재라든지 플라스틱 용기…재고를 많이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좀 있으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고요."

공급망 위기로 전 산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 '에너지 전쟁'에서 버틸 수 있는 저력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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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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