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검찰 조작 수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3일) 첫 기관보고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녹취를 폭로하면서 형량 거래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체 녹취본을 공개하라며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조작기소 국조 특위, 회의 시작부터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에 이어질 회의에선 박상용 검사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 여야 간의 충돌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나 핵심 쟁점은,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의 이른바 '형량 거래' 의혹이 담긴 녹취록입니다.
오전 회의에서도 민주당은 박 검사 녹취를 틀며 형량 거래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전용기 의원은 혐의를 구성하고 공범 구조를 사전에 설계하려는 정황이라며 추가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그 녹취의 한 토막,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상용 검사·서민석 변호사 녹취(2023년 6월 19일)> "이제는 그냥 뭐 완전 검찰 편에서, 그, 저기 이재명 재판의 참고인이 돼버리는 상황일 거고, 자기 재판도 있긴 있는데 그건 거의 종범인 거고…"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개하고 있는 녹취들은 짜깁기 증거라며, 녹취록 전체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대정부 질문에서도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두고 여야의 기 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용 가짜 추경이었다며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국민을 보호할 방파제라며 빚 없는 추경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현금 살포인, 오진 추경, 가짜 추경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추경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 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입니다."
[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상황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리비 제공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요?
[기자]
네,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대리운전 비용 제공 의혹으로 제명 처분을 받은 김 지사, 오늘 SNS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며, "민주당에 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호소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기류는 단호합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채널에서, 당에서 모든 절차와 과정을 정당하게 거쳤기 때문에 가처분이 인용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가처분 신청이 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관영 지사도 본인이 그 행위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할 것…"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그랬으면 가처분 신청을 안냈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차질 없이 일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의원이 경선 일정을 오는 16일로 미뤄야 한다고 당에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오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대구시장 면접을 진행한 뒤, 속전속결 김 전 총리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대구가 이번엔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읍소하고 있는 김 전 총리,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며 보수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한편 잠시 뒤 서울시장 후보 두 번째 TV토론회가 진행 되는데, 정원오 후보를 향한 박주민·전현희 후보의 '송곳 검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엥커]
국민의힘은 박덕흠 위원장 체제의 2기 공관위를 띄우며 내홍 수습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 파동 수습에 나섰습니다.
공관위는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 재검토하고, 후보 전원 예비경선을 거쳐 김영환 지사와 최종 결선을 치르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훌륭하신 여러 후보님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가처분 결과가 임박한 대구시장 역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경선판을 다시 짜는 방안까지 거론되는데요.
우선 공관위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며, 사법부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주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절차가 워낙 엉망이라며 당연히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의 라디오 발언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경우는 컷오프 제도의 본질에도 반하고 스스로 정한 어느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인용돼야 한다고 보고 있죠."
당 내부적으로는 이런 식이라면 결과에 불복한 후보들의 가처분 신청이 우후죽순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대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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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정치검찰 조작 수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3일) 첫 기관보고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녹취를 폭로하면서 형량 거래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체 녹취본을 공개하라며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조작기소 국조 특위, 회의 시작부터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에 이어질 회의에선 박상용 검사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 여야 간의 충돌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나 핵심 쟁점은,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의 이른바 '형량 거래' 의혹이 담긴 녹취록입니다.
오전 회의에서도 민주당은 박 검사 녹취를 틀며 형량 거래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전용기 의원은 혐의를 구성하고 공범 구조를 사전에 설계하려는 정황이라며 추가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그 녹취의 한 토막,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상용 검사·서민석 변호사 녹취(2023년 6월 19일)> "이제는 그냥 뭐 완전 검찰 편에서, 그, 저기 이재명 재판의 참고인이 돼버리는 상황일 거고, 자기 재판도 있긴 있는데 그건 거의 종범인 거고…"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개하고 있는 녹취들은 짜깁기 증거라며, 녹취록 전체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대정부 질문에서도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두고 여야의 기 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용 가짜 추경이었다며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국민을 보호할 방파제라며 빚 없는 추경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현금 살포인, 오진 추경, 가짜 추경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추경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 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입니다."
[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상황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리비 제공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요?
[기자]
네,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대리운전 비용 제공 의혹으로 제명 처분을 받은 김 지사, 오늘 SNS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며, "민주당에 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호소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기류는 단호합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채널에서, 당에서 모든 절차와 과정을 정당하게 거쳤기 때문에 가처분이 인용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가처분 신청이 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관영 지사도 본인이 그 행위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할 것…"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그랬으면 가처분 신청을 안냈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차질 없이 일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의원이 경선 일정을 오는 16일로 미뤄야 한다고 당에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오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대구시장 면접을 진행한 뒤, 속전속결 김 전 총리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대구가 이번엔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읍소하고 있는 김 전 총리,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며 보수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한편 잠시 뒤 서울시장 후보 두 번째 TV토론회가 진행 되는데, 정원오 후보를 향한 박주민·전현희 후보의 '송곳 검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엥커]
국민의힘은 박덕흠 위원장 체제의 2기 공관위를 띄우며 내홍 수습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 파동 수습에 나섰습니다.
공관위는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 재검토하고, 후보 전원 예비경선을 거쳐 김영환 지사와 최종 결선을 치르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훌륭하신 여러 후보님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가처분 결과가 임박한 대구시장 역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경선판을 다시 짜는 방안까지 거론되는데요.
우선 공관위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며, 사법부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주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절차가 워낙 엉망이라며 당연히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의 라디오 발언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경우는 컷오프 제도의 본질에도 반하고 스스로 정한 어느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인용돼야 한다고 보고 있죠."
당 내부적으로는 이런 식이라면 결과에 불복한 후보들의 가처분 신청이 우후죽순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대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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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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