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일찍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부산에서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쪽문입니다.

라이트를 켠 차가 갑자기 돌진하자, 앞에 있던 남성이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하지만, 차가 꺾인 방향과 남성이 피한 방향이 공교롭게도 같았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달 23일 아침 6시 반쯤.

피해자는 환경미화원으로, 사고 당시 이곳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출근한 지 3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환경미화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오후 숨졌습니다.

그는 아들 둘을 둔 가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는 20대 남성 A씨.

사고 전 술을 마신 채 약 10㎞를 달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차에는 동승자 3명이 더 있었는데, 이 중 2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우회전 중에 보도에 있는 사람을 못 보고 쳤다는데 우회전 중에 운전 부주의를(주장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동승자들에 대해선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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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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