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정부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을 규명할 국정조사 특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술 회유' 의혹이 제기된 박상용 검사 녹취를 추가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짜깁기'라고 반발하다 급기야 회의 도중 퇴장했고, 특위에 출석한 박 검사는 증인 선서를 거부하다 퇴정 조치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조사 특위 첫 기관보고는 박상용 검사 '진술 회유' 녹취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으로 시작됐습니다.

조작기소 증거가 드러났다는 민주당과, '짜깁기'라고 반발하는 국민의힘이 맞붙으며 초반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한시간여 만에 시작된 질의에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박 검사 추가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현장음(녹취)> "공범을 이재명이랑 같이 갈 거고…재판장이 선고할 수 없는 사이즈가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화영) 부지사는 아마 나갈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소설'을 썼다며 공세를 폈고,,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림 그려 놓고 어떻게 짜맞추었는지 민낯을 녹취록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문을 공개하라'고 반발하며, 이 대통령 방북비 대납 정황이 분명히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을 위한 비용 대납이 아니라면 이화영 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 모르게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오후엔 박 검사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홀로 증인선서를 거부하면서 장내는 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박 검사와 국민의힘은 거부 이유를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민주당은 줘선 안 된다며 맞섰고,

끝내 박 검사는 서류 소명서를 제출하고 퇴정 조치됐습니다.

<박상용 / 검사> "나가서 마음 바꾸지 않겠습니다."

<서영교 / 국정조사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박상용 증인, 나가서 대기하고 계세요."

국민의힘이 퇴장하며 결국 특위는 민주당 주도로 '반쪽' 진행됐습니다.

여야가 각각 기자회견을 여는 등 장외 설전도 거듭됐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녹취를 공개해온 서민석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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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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