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이 로봇 등과 결합한 '피지컬AI' 시대가 열리고 있죠.
하지만 해킹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가 공급망 마비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섭니다.
문형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관절을 굽히고, 무거운 물건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세밀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개는 건 물론, 빵을 오븐에 넣어 굽기도 합니다.
컴퓨터 화면 속 AI가 몸을 입고 현실로 나온, 이른바 피지컬AI 시대가 본격 열린 겁니다.
하지만 피지컬AI가 산업과 가사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새로운 위협이 됐습니다.
<최병호 / 고려대 휴먼 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 연구교수> “골치 아팠던 해킹들이 AI가 이제 직접적으로 사람 개입 없이 코딩을 해서, 미래 해킹은 사실 사람이 안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안전이랑 보안 문제도…”
기존 해킹이 정보 유출 수준에 그쳤다면, 피지컬AI 해킹은 기기 오작동을 유발해 설비 파손이나 인명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해킹된 AI로봇이 다른 장비를 무단 조작해 공장을 마비시키거나, 지능적 판단 오류로 인한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보안 체계 구축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해운과 조선,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 선박이나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권이 해킹될 경우,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 공급망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해킹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은 물론, 공급망 연쇄 손실과 인명 사고 등 사회적 비용까지 합산하는 '경제적 피해 산정 모형'도 신규 개발합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업종별 피지컬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한다는 계획인데, 피지컬AI 대전환 시대 속 산업 주도권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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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인공지능이 로봇 등과 결합한 '피지컬AI' 시대가 열리고 있죠.
하지만 해킹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가 공급망 마비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섭니다.
문형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관절을 굽히고, 무거운 물건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세밀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개는 건 물론, 빵을 오븐에 넣어 굽기도 합니다.
컴퓨터 화면 속 AI가 몸을 입고 현실로 나온, 이른바 피지컬AI 시대가 본격 열린 겁니다.
하지만 피지컬AI가 산업과 가사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새로운 위협이 됐습니다.
<최병호 / 고려대 휴먼 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 연구교수> “골치 아팠던 해킹들이 AI가 이제 직접적으로 사람 개입 없이 코딩을 해서, 미래 해킹은 사실 사람이 안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안전이랑 보안 문제도…”
기존 해킹이 정보 유출 수준에 그쳤다면, 피지컬AI 해킹은 기기 오작동을 유발해 설비 파손이나 인명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해킹된 AI로봇이 다른 장비를 무단 조작해 공장을 마비시키거나, 지능적 판단 오류로 인한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보안 체계 구축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해운과 조선,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 선박이나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권이 해킹될 경우,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 공급망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해킹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은 물론, 공급망 연쇄 손실과 인명 사고 등 사회적 비용까지 합산하는 '경제적 피해 산정 모형'도 신규 개발합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업종별 피지컬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한다는 계획인데, 피지컬AI 대전환 시대 속 산업 주도권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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