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 후 처음 미군 전투기가 잇따라 격추됐습니다.

조종사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모두 비상 탈출한 뒤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인데요.

이란은 현상금까지 내걸었는데, 포로로 신병을 확보하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쉼 없이 총성이 울립니다.

격추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찾기 위해 저공 비행하는 미군 헬기에 이란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겁니다.

수색 헬기가 추가로 피격돼 탑승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영토 한복판에서 이뤄지는 만큼 위험도가 높은데, 수색 작업이 계속되며 상공에서 비상 급유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실종 조종사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피격된 이란 남서부 지역 일대를 아예 봉쇄하는 한편 '현상금'을 걸고 대대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군 포로를 잡아 전쟁 협상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SNS에 "정권 교체를 하겠다던 전쟁이 조종사를 찾아달라는 수준으로 격하됐다"며, '놀라운 진전'이라고 조롱했습니다.

미군 조종사가 이란에 생포될 경우 악화된 미국 내 여론이 더 나빠지는 건 물론 향후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추진력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승리한 전쟁임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첫 포로를 자초했다는 부담도 피할 수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지난 1일)>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 이란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도 사라졌습니다. 미사일은 거의 소진되었거나 무력화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도 '미군이 포로로 잡힐 경우 군사적, 외교적 난관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하며 실종 미군의 수색 작업 결과를 새로운 변수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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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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