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탄핵 선고 1년' 보고 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 1년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는 대신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의 정치권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탄핵소추단 위원들과 함께 보고회를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 직격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을 진다는 자세라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됩니다. 무슨 면목으로 무슨 염치로 후보를 냅니까?"

정 대표는 특히 계엄 사태의 '최초 기획자'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내란 청산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위헌정당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지층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조국 대표는 1년 전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회상하며 "'3년은 너무 길다'를 주창해 온 조국혁신당으로서는 대국민약속이 지켜진 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란 잔당이 지방 정치에서 살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지방선거의 구호 '국힘 제로'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3월 의원들이 결의문을 통해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을 환기하며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잘못된 비상 계엄으로 인해 국민께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렸습니다…국민의힘은 오로지 민생과 미래를 챙기는 수권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야의 반응은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두 달 뒤 지방선거 민심에 미칠 파장이 함께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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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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