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합의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며 협상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예고하며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미국와 이란의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이 남았다"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합의 시한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6일 오후 8시, 우리시간으로는 7일 오전 9시까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겁니다. 아직 그들의 석유 시설은 타격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타격한다면 그곳은 사라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군을 형편없게 이끌어온 군 지도부 다수를 제거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군이 살해한 가셈 솔레이마니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조카딸이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면서 이란 정권을 홍보했다며 가족들의 영주권을 취소하고 구금했습니다.

제거된 알리 라리자니 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딸과 사위의 미국 내 법적 지위도 종료하고,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군은 "균형 감각을 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적대 행위 시 파괴적이고 지속적인 공격을 가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현지시간 4일)> "잊지 마십시오. 만약 긴장이 고조된다면 이 지역 전체가 여러분에게 지옥이 될 겁니다."

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이 중재하는 미국과의 회담을 거부한 적 없고, 중요한 것은 완전한 종전과 재발 방지"라며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둔 이번 주말이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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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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