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인천의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자담배 충전 중 불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각종 소형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집 안에서 충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과충전 돼 불이 나면 더욱 위험할 수 있는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건물 외벽이 까맣게 탔습니다.
그을음이 건물 위쪽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모텔에서 난 불이 꺼진 뒤 모습입니다.
모텔 안으로 연기가 퍼지면서 투숙객들이 이를 들이마셔 2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객실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내에서 충전하는 경우가 많은 배터리에서 불이 나게 되면 큰 인명 피해를 부릅니다.
지난해 8월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도 베란다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스쿠터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폭발해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배터리 화재 대부분의 원인은 '과충전'입니다.
과충전이 되면 전기기기 안에서 용량을 초과한 전류가 흐르고, 거기서 불꽃이 생기는 겁니다.
특히 전자담배나 전기 스쿠터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과충전되면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채진 /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 "리튬 배터리는 여러 개의 셀로 이루어졌는데, 여러 개로 구성된 것들이 열이 폭주 기관차처럼 전달되어서 굉장히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여기에서 또 유독가스가 나와요."
전문가들은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배터리에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정품으로 되어 있는 인증 받은 배터리 충전기들을 쓰는 게 가장 좋겠고요, 충격에 많이 노출돼서 이런 부분들이 내부 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으니까…"
또한 충전기를 연결해놓은 채 외출하는 건 삼가야 하고, 급방전이나 급충전 등 이상 징후를 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엿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장준환]
[영상편집 박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지난 주말 인천의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자담배 충전 중 불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각종 소형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집 안에서 충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과충전 돼 불이 나면 더욱 위험할 수 있는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건물 외벽이 까맣게 탔습니다.
그을음이 건물 위쪽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모텔에서 난 불이 꺼진 뒤 모습입니다.
모텔 안으로 연기가 퍼지면서 투숙객들이 이를 들이마셔 2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객실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내에서 충전하는 경우가 많은 배터리에서 불이 나게 되면 큰 인명 피해를 부릅니다.
지난해 8월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도 베란다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스쿠터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폭발해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배터리 화재 대부분의 원인은 '과충전'입니다.
과충전이 되면 전기기기 안에서 용량을 초과한 전류가 흐르고, 거기서 불꽃이 생기는 겁니다.
특히 전자담배나 전기 스쿠터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과충전되면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채진 /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 "리튬 배터리는 여러 개의 셀로 이루어졌는데, 여러 개로 구성된 것들이 열이 폭주 기관차처럼 전달되어서 굉장히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여기에서 또 유독가스가 나와요."
전문가들은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배터리에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정품으로 되어 있는 인증 받은 배터리 충전기들을 쓰는 게 가장 좋겠고요, 충격에 많이 노출돼서 이런 부분들이 내부 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으니까…"
또한 충전기를 연결해놓은 채 외출하는 건 삼가야 하고, 급방전이나 급충전 등 이상 징후를 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엿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장준환]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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