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올랐던 삼천당제약이 불투명한 공시와 기술력 논란으로 '거품 의혹'에 휩싸였죠.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주요 의혹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특히 계획했던 지분 매각까지 철회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1주당 23만 원대에서 출발한 삼천당제약.
당뇨와 비만 치료제를 알약 제형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습니다.
영광은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순식간에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파트너사에 경구용 당뇨약과 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공시가 주가 급락의 발단이었습니다.
회사는 ‘이 계약으로 1,500억 원 규모의 단계별 기술료 ‘마일스톤’을 확보하고, 향후 10년간 제품 판매 수익의 90%인 15조 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예상 매출 산정 근거가 모호하고, 수출 계약 당사자를 밝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계약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주가가 고점이던 시기, 전인석 대표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팔겠다고 공시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 매각 철회를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인석 / 삼천당제약 대표> “시장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잖아요. 크게 보면 블록딜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을 거고, 특히 미국 계약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을 것으로…”
계약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선 “삼천당제약의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 파트너사가 선점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이 미국 식품의약품청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인정을 받았다면서 관련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의 직접 등판에도,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자사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데다, 연구개발 인력과 관련 투자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장밋빛 전망으로 시총 1위를 꿰찼던 삼천당제약이 '거품 논란'을 걷어내고 증명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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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올랐던 삼천당제약이 불투명한 공시와 기술력 논란으로 '거품 의혹'에 휩싸였죠.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주요 의혹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특히 계획했던 지분 매각까지 철회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1주당 23만 원대에서 출발한 삼천당제약.
당뇨와 비만 치료제를 알약 제형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습니다.
영광은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순식간에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파트너사에 경구용 당뇨약과 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공시가 주가 급락의 발단이었습니다.
회사는 ‘이 계약으로 1,500억 원 규모의 단계별 기술료 ‘마일스톤’을 확보하고, 향후 10년간 제품 판매 수익의 90%인 15조 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예상 매출 산정 근거가 모호하고, 수출 계약 당사자를 밝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계약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주가가 고점이던 시기, 전인석 대표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팔겠다고 공시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 매각 철회를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인석 / 삼천당제약 대표> “시장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잖아요. 크게 보면 블록딜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을 거고, 특히 미국 계약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을 것으로…”
계약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선 “삼천당제약의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 파트너사가 선점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이 미국 식품의약품청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인정을 받았다면서 관련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의 직접 등판에도,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자사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데다, 연구개발 인력과 관련 투자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장밋빛 전망으로 시총 1위를 꿰찼던 삼천당제약이 '거품 논란'을 걷어내고 증명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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