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정한범 국방대 교수>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재국 휴전안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하룻밤 새 이란 전역을 없앨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병에 응하지 않은 우리나라와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또다시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이란은 미국의 종전안을 거부하면서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종전만을 원한다'고 밝혀 여전히 협상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휴전 중재안이 전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예고한 시한을 재확인하면서 거친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시한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계속 거칠어지는 것 현재 국면에서 협상에 전략적으로 어떤 도움이 된다고 보세요?

<질문 2> 하지만 이란은 결국 휴전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한 상황인데 이런 온도차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계속되는 물밑 협상에서 우위에 서려는 신경전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제시한 요구 사항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규약 마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원하는 즉각적인 봉쇄해제와 온도차가 큰데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4>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일본과 프랑스 선박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배의 실제 국적과 목적지·탑승자가 일본이나 프랑스가 아닌 복잡한 구조의 선박이었고, 개별 협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협상 국면에서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의 선별적 통과를 허용하는 이란의 셈법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5>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 호르무즈 해협인데요. 이렇게 계속 양측이 평행선으로 간다고 하면 결국 군사행동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 아닌가요?

<질문 6> 그런데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 파병에 호응하지 않은 동맹국들을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과 호주 일본도 미국을 돕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2만 8천 명 수준인 주한미군 숫자를 이번에도 부풀려 언급하고 나섰는데요. 동맹국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불만 어떻게 봐야 합니까?

<질문 7> 이런 상황에 이란 내부는 오히려 반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정보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피살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은둔 중인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추모메시지를 내기도 했는데, 이 와중에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자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겠다고 공언하고 나섰거든요?

<질문 7-1> 이런 상황에 만약 미국이 실제로 발전소 공격까지 감행한다면 이란 내 강경파가 더 결집할 가능성이 큰 것 아닙니까? 실제로 외신에서는 이란이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더 노골적으로 결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미국으로서는 더 골칫거리 아닙니까?

<질문 8> 이런 상황에 전쟁의 또 다른 당사국인 이스라엘도 변수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경제를 떠받치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또 공습했는데요. 미국이 반대하는 석유 시설 공격이 거듭되면서 어렵게 추진되고 있는 휴전에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스라엘의 셈법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9>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군 장교, 조종사 구출 작전의 성과를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가장 대규모이자 험난했던 수색 작전의 성공이라고 자평하고 나섰는데요. 그러면서 구조작전이 유출돼 수색이 어려웠다며 보도한 언론인을 향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이란전의 성과 중 하나로 내세우려는 전략 같은데 그만한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그런데 미군 전투기 격추 이후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이란 방공망이 건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CNN은 미국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미사일 전력의 3분의 1만 파괴됐다는 건데요.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여전히 이스라엘까지 발사 가능한 미사일 1천기 이상을 보유 중이라는데, 이란의 반격도 변수가 될 거 같습니다. 이런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고민이 될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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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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