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상 시한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구적인 종전이 아닌 '일시 휴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핵무기 포기 등 15개 조항으로 이뤄진 미국 측 협상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습니다.
이란은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답변서에서,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역내 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규칙을 수립하며, 전후 재건을 지원하고 경제 제재를 해제하라는 요구도 덧붙였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협상은 결코 최후통첩이나 범죄, 혹은 전쟁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위협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15개항 종전안이 지나치게 요구가 많고, 비합리적이면서 논리적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뚜렷한 진척이 없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들은 이란군은 보복 공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교착 상태와 미군의 연이은 패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뻔뻔한 수사와 근거 없는 위협은 전투원들의 공세와 격파 작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이란군은 "미국이 겪은 치욕과 굴욕을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취하는 모든 행동마다 또 하나의 패배가 더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테오 카파소 / 노스웨스트 대학교 중동학 교수> "(미국은) 저항 세력이 결집하거나 대안이 조직되기 전 복종을 유도하기 위해, 압도적인 폭력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가하는 방식을 택해 왔습니다. 테헤란은 이 논리를 완전히 무너뜨렸으며, 워싱턴의 시간표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하기 위한 미국의 작전이 사실은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기만 작전'이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미국이 주장한 조종사 위치와 실제 미군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이란은 이번 작전을 1980년 미국의 이란 내 인질 구출 실패 작전인 '타바스 작전'에 빗대며 "치욕적인 참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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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협상 시한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구적인 종전이 아닌 '일시 휴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핵무기 포기 등 15개 조항으로 이뤄진 미국 측 협상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습니다.
이란은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답변서에서,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역내 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규칙을 수립하며, 전후 재건을 지원하고 경제 제재를 해제하라는 요구도 덧붙였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협상은 결코 최후통첩이나 범죄, 혹은 전쟁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위협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15개항 종전안이 지나치게 요구가 많고, 비합리적이면서 논리적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뚜렷한 진척이 없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들은 이란군은 보복 공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교착 상태와 미군의 연이은 패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뻔뻔한 수사와 근거 없는 위협은 전투원들의 공세와 격파 작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이란군은 "미국이 겪은 치욕과 굴욕을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취하는 모든 행동마다 또 하나의 패배가 더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테오 카파소 / 노스웨스트 대학교 중동학 교수> "(미국은) 저항 세력이 결집하거나 대안이 조직되기 전 복종을 유도하기 위해, 압도적인 폭력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가하는 방식을 택해 왔습니다. 테헤란은 이 논리를 완전히 무너뜨렸으며, 워싱턴의 시간표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하기 위한 미국의 작전이 사실은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기만 작전'이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미국이 주장한 조종사 위치와 실제 미군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이란은 이번 작전을 1980년 미국의 이란 내 인질 구출 실패 작전인 '타바스 작전'에 빗대며 "치욕적인 참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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