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인물난 속 마땅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다 안방 대구의 공천 갈등이 격화되며 강성 지지층까지 이탈 징후를 보이고 있어 장동혁 지도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와 전북지사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지사의 경우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인데, 본선 경쟁력을 위해선 중량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경기도가 가지는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경쟁의 문을 더욱 폭넓게 열어두어 치열하고 건전한 경선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공모로 구인난이 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지사 등은 불출마 의사가 완강하고, 지도부가 공을 들인 기업인 영입마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양주시장 출신 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이 추가 공천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방인 대구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컷오프된 이진숙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내비치며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주호영 의원도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무소속 출마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전방위 설득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유영하 / 대구시장 예비후보> "아무리 섭섭하고 원망스럽더라도, 부의장께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분열을 막고, 보수의 중심을 잡아주셔야 합니다."

이런 지도부의 우군 역할을 자처해 온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 정당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계속되는 구인난과 공천 내홍 속 지지 기반마저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며,장동혁 지도부는 갈수록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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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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