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서울 평균 휘발윳값이 2,000원을 넘겼습니다.

기름값이 오를 땐 재빨리 오르고 떨어질 땐 천천히 내려가는 데 대한 불신도 가득하죠.

이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정유사와 주유소의 사후정산제를 당정이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정유사가 제시한 가격으로 주유소가 우선 기름을 받고, 통상 한 달 정도 뒤에 국제유가 등을 반영한 실제 가격을 확정한 뒤 차액을 정산하는데, 이걸 일주일 정산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정유사는 기름값을 잘 안 내립니다.

비쌀 때 산 기름을 팔고 있다는 건데, 반면 국제유가가 지금처럼 오를 때는 지금보다 싸게 산 기름이 있을 텐데도 국제유가 올랐다고 가격을 올리죠.

그래서 이걸 1주일 단위로 빨리 정산해서 국제유가의 등락을 바로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고유가 흐름이 당장 꺾일만한 계기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우선 오는 금요일부터 석유 3차 최고가격이 적용되는데, 이미 1,900원을 넘긴 2차 가격보다 더 오를 거란 관측입니다.

이렇게 유가 시장이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전쟁 위험으로 막았던 우회로, 홍해 루트를 통한 원유 수송을 허용했지만, 전세계적 원유 확보 경쟁이 불붙은 탓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와 정유업계는 대체 원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소비자들 한숨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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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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