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정신 이상'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SNS에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이 일자 오히려 자신같은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미 정치권에서는 탄핵 논의로 이어지며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시 이후 거침없는 공개 발언을 퍼붓고 있습니다.

공식 SNS에는 비속어까지 동원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습니다.

원색적인 언행에 미 정치권에선 상식 밖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신 이상설'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쏟아지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6일)> "비판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과 같은 사람이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6일)> "저 같은 사람이 더 많아야 합니다. 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무역이나 군사 분야 등 모든 면에서 오랫동안 착취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질을 지적하며 조롱으로 대응했습니다.

주영국 이란 대사관은 "나약함과 병적인 행동의 징표"라고 비판했고, 주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대사관은 "미국 수정헌법 25조를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꼬집었습니다.

미 민주당도 부통령의 권한 승계 절차를 규정하는 수정헌법 25조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실제 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트럼프 행정부에 전쟁의 책임을 묻는 움직임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 민주당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장관의 탄핵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안사리 하원의원은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으로 미군을 위험에 빠뜨리고 반복적으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파면 사유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관된 전략 없이 위협만 반복하다 정치적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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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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