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정치권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이었습니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는데요.
앞으로의 정치적 진로를 두고 벌써부터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입니다.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한 대표의 선택은 여전히 안갯속이긴 하지만,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4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한 전 대표의 주요 선택 카드로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도부 의결 없이 5년간 재입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소속 당선이야말로 가장 '화려한 부활'로 평가될 수 있어서입니다.
한 전 대표가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자치단체장보단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서울시장 출마를 조언하기도 했지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재보궐선거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기류가 포착되고 있어서입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시도지사급으로 출마할 가능성보다는 보궐선거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시장 출마로 현역의원 자리가 비게 될 대구나 부산의 지역구, 현재 공석인 충남 아산을·경기 평택을 등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선 제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탈당을 했다가 선거 승리로 복당을 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008년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고,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도 같은 시절 낙천했지만 당선돼 복당했습니다.
<김무성 / 전 의원 (2008년 4월, 연합뉴스 제공)> "큰 승리는 잘못된 공천에 대한 남구민 여러분들의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지켜주신 남구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2009년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전주 덕진에 출마했다 당선돼 당으로 돌아왔고, 2008년 지역주의를 비판하며 탈당했던 김두관 전 의원은 2010년 무소속 야권 단일 후보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죠.
2016년 20대 총선으로 가보면,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섰던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 북구을에 당선됐고요.
<홍의락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2016년 4월)> "대구 경제를 살리고 우리 북구을 자존심을 살리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대거 탈당이 이뤄졌는데, 이때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전 의원과 주호영, 이철규, 윤상현 의원 등 7명은 총선 두 달 만에 복당이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무소속 당선 이후 정치적 입지가 재차 굳건해지고, '맨파워'을 입증하며 대선 주자급으로 발돋움한 사례도 있습니다.
20대 총선 당시, 공천 배제됐던 고 이해찬 전 총리는 무소속으로 세종에 출마해 당선됐고, 복당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세 당대표'로 자리매김했고요.
마찬가지로 20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후 지지 세력을 모아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대선에 출마하며 지금까지도 지자체장 후보는 물론 대선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2017년 제19대 대선에 나섰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2020년 21대 총선 과정에서 탈당했는데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후 1년 3개월 만에 복당을 했고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꾸준히 대선 주자 후보로 경쟁해 오다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는 기존 당의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쉽지 않은 선택지인 게 사실이죠.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 차가운 현실을 마주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출마 결단에 앞서 냉정한 현실 인식과 치밀한 선거 전략은 필수일 겁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는데요.
앞으로의 정치적 진로를 두고 벌써부터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입니다.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한 대표의 선택은 여전히 안갯속이긴 하지만,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4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한 전 대표의 주요 선택 카드로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도부 의결 없이 5년간 재입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소속 당선이야말로 가장 '화려한 부활'로 평가될 수 있어서입니다.
한 전 대표가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자치단체장보단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서울시장 출마를 조언하기도 했지만, 친한계를 중심으로 재보궐선거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기류가 포착되고 있어서입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시도지사급으로 출마할 가능성보다는 보궐선거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시장 출마로 현역의원 자리가 비게 될 대구나 부산의 지역구, 현재 공석인 충남 아산을·경기 평택을 등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선 제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탈당을 했다가 선거 승리로 복당을 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008년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고,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도 같은 시절 낙천했지만 당선돼 복당했습니다.
<김무성 / 전 의원 (2008년 4월, 연합뉴스 제공)> "큰 승리는 잘못된 공천에 대한 남구민 여러분들의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지켜주신 남구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2009년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전주 덕진에 출마했다 당선돼 당으로 돌아왔고, 2008년 지역주의를 비판하며 탈당했던 김두관 전 의원은 2010년 무소속 야권 단일 후보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죠.
2016년 20대 총선으로 가보면,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섰던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 북구을에 당선됐고요.
<홍의락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2016년 4월)> "대구 경제를 살리고 우리 북구을 자존심을 살리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대거 탈당이 이뤄졌는데, 이때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전 의원과 주호영, 이철규, 윤상현 의원 등 7명은 총선 두 달 만에 복당이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무소속 당선 이후 정치적 입지가 재차 굳건해지고, '맨파워'을 입증하며 대선 주자급으로 발돋움한 사례도 있습니다.
20대 총선 당시, 공천 배제됐던 고 이해찬 전 총리는 무소속으로 세종에 출마해 당선됐고, 복당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세 당대표'로 자리매김했고요.
마찬가지로 20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후 지지 세력을 모아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대선에 출마하며 지금까지도 지자체장 후보는 물론 대선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2017년 제19대 대선에 나섰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2020년 21대 총선 과정에서 탈당했는데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후 1년 3개월 만에 복당을 했고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꾸준히 대선 주자 후보로 경쟁해 오다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는 기존 당의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쉽지 않은 선택지인 게 사실이죠.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 차가운 현실을 마주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출마 결단에 앞서 냉정한 현실 인식과 치밀한 선거 전략은 필수일 겁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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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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