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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80회 :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중입니다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연합뉴스TV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80회 :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중입니다
  • 2021-11-01 16:00:31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80회 :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중입니다

50대를 넘긴 나이를 인생의 황혼기라 부르기도 하고, 계절로 늦가을이라 하기도 한다.

황혼과 늦가을 모두 저무는 것을 뜻하지만, 지금부터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일 하루를 동화 낭독으로 시작하는 유영숙 씨의 원래 직업은 장애인식개선강사. 코로나19로 강의할 곳이 줄어들면서 많은 고민에 빠졌고, 그 무렵 목소리봉사단을 시작했다.

낭독으로 시작한 봉사는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가르치던 직업과 맞물리면서 분야를 넓혀갔고,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봉사까지 이어졌다.

자전거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는 김영미 씨의 명함은 여행 작가. 30여 년을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휴식이 필요해 산에 올랐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대학 강단까지 올랐던 일을 과감하게 그만둔 뒤 선택했다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에게 마침 '학교 밖 선생님'이라는 또 다른 명함이 주어졌다.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과외수업인데, 김영미 씨는 수학선생님이자, 상담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는 것.

은퇴 후 보람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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