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춤 축제 속 돋보인 열정의 한국 춤사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천안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춤을 테마로 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한창입니다.

전세계 열여덟개 나라에서 5천여명의 춤꾼들이 한바탕 춤마당을 펼쳤는데요.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원색으로 한껏 치장한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무용단이 아기자기한 춤실력을 뽐내며 독특한 동작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7일 개막한 천안흥타령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민속춤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는 천안삼거리공원.

세계 18개국의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경쟁을 도입한 대회라 보는 재미 또한 남다릅니다.

시민들은 무대의 뜨거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최아림 / 울산시> "한국춤은 아름답고 외국춤은 신나고 쿵쿵 뛰어다녀서 눈이 즐겁고 색달라서 좋았어요."

<김숙희 / 충남 천안시> "우리가 어느 나라의 전통의상으로 춤을 추는 지는 조금씩만 알지만 다 모르잖아요. 그런데 여기(축제에) 와서 그러한 것들을 다 알게 되서 (좋았어요.)"

전통과 현재를 결합한 우리 춤꾼들의 다양한 춤사위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5천여명의 전세계 춤꾼들이 대결을 펼치는 국제민속춤대회에서 한국 춤꾼들의 열정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김지나 / 천안시립무용단 차석단원> "(한국 춤은) 발레나 현대무용처럼 온 몸이 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제된 흥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매들린 / 에스토니아> "(한국춤꾼들은) 매우 전문적이며 강인하며 힘 있는 동작이 돋보였습니다."

<재클린 / 코스타리카> "한국춤은 정말 훌륭해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 축제 역시 다른 전통과 문화를 만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오늘밤 국제민속춤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고 닷새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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