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서 71득점…NBA 새 역사 쓴 도너번 미첼
[앵커]
미국프로농구 클리블랜드가 시카고 불스에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무려 71점을 올리는 동시에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며 NBA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쿼터 종료 후 47대65로 크게 뒤지던 클리블랜드.
역전의 불씨를 지핀 건 그때까지 주춤했던 도너번 미첼이었습니다.
느슨해진 불스의 수비를 파고들며 연이어 골 밑 득점을 만들어냈고, 자유투를 12개나 얻어내며 3쿼터에만 24점을 집어넣었습니다.
불이 붙은 미첼.
4쿼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얻어낸 자유투를 일부러 놓친 미첼은 곧장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130대13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미첼은 연장전에서 지친 불스를 농락하듯 3점포와 레이업슛을 쏟아부었고, 클리블랜드는 불스에 145대134로 역전승했습니다.
미첼은 무려 71점 11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르브론 제임스의 57점을 넘어 클리블랜드의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한 경기에 70점을 넘게 기록한 선수는 NBA 역사상 모두 7명.
윌트, 코비 등 농구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그 중에서도 두 자릿수 도움까지 기록한 건 미첼이 NBA 역사상 처음입니다.
<도너번 미첼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윌트나 코비) 같은 선수와 같이 묶인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입니다. 전 늘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사상 최초 60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댈러스의 돈치치부터 미첼까지.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차세대 스타들로 NBA의 볼거리가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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