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습관리사이자 한국어-베트남어 이중언어 강사, 백디나 씨.
매일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오가는 디나 씨가 오늘은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이나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 용어 때문에 통역 준비만 한 달 이상이 걸리지만,
어릴 적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었기에 행복하다는 디나 씨.
재판이 끝나고, 인근 대형마트에 들렀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응우엔티민리 씨의 귀화 시험을 도와주러 온 것인데요.
3년 전, 민리 씨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초기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민리 씨의 한국 적응을 도우며 만났습니다.
이제는 6년 차, 귀화 선배로서 민리 씨가 어려워하는 한국어 발음 교정은 물론 면접 방법까지 꼼꼼히 알려주는데요.
여러 활동을 하면서도, 틈날 때마다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디나 씨가 7년 전, 한국에 오자마자 시작한 피자가게인데요.
지금까지 만든 피자만 적어도 10만 개는 넘을 거라는 디나 씨.
피자를 만들어 동시에 한국어 공부를 했던 과거가 다시 생각해도 힘든 기억이지만, 피자가게는 그녀가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는 워커홀릭, 디나 씨.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친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맛집에 왔습니다.
안산에서 만난 인연, 파키스탄에서 온 김하준 씨의 유튜브 먹방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죠.
입이 떡 벌어지는 해물찜 먹방에 도전한 디나 씨와 친구들! 과연 디나 씨의 먹방 실력은?
365일, 뜨거운 열정을 품은 디나 씨의 인생 2막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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