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회의원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선거 유세를 돕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각각 폭행과 협박 혐의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 혐의로 이들을 입건했지만, 이씨가 피해 대상인 선거 관련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고 단순 폭행·협박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할 의도는 없었다", "이씨에게 실망해서 그랬다"고 각각 진술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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