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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 이틀 뒤 보복 감행하려다…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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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스라엘, 공습 이틀 뒤 보복 감행하려다…연기"
  • 송고시간 2024-04-18 09:20:21
"이스라엘, 공습 이틀 뒤 보복 감행하려다…연기"

[앵커]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려다 연기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만류에 일단 계획을 수정했다는 건데, 이스라엘은 조만간 보복 공격에 나설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다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로 보복이 예정됐었지만, 확전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의 만류에 일단 계획을 접었다는 겁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지난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확전, 지역의 긴장 고조, 더 큰 갈등의 확산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미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로, 시기상의 문제일 뿐 보복 자체를 포기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찾은 영국과 독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서방의 도움에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보복의 시기와 방식은 직접 결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할 것이고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다 해도 미국은 가담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긴장 고조는 이스라엘과 미국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soleco@yna.co.kr)

#이스라엘 #이란 #보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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