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양주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김훈이 오늘(8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훈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행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40점 만점에 33점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기 남양주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4살 김훈.

미리 준비한 전동드릴로 차량 유리를 깨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양종진 / 남양주북부경찰서 형사과장(지난달 23일)> "과거 피해자의 신고 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복 목적이 있는 걸로 보고…"

검찰은 보복살인, 특수재물손괴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김훈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훈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로 판정됐습니다.

40점 만점에 25점부터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훈은 33점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계곡살인 사건의 이은해 31점, 연쇄살인범 강호순 27점 등 주요 살인피의자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입니다.

폭력범죄 재범위험성 평가에서도 30점 만점에 18점을 받아, 기준치인 12점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김훈은 또 피해여성과 피해자 지인 차량에까지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 사실도 검찰의 보완 수사로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범행을 위해 김훈은 피해자의 직장 정보를 검색하고, 지도서비스로 위치를 미리 파악한 뒤 답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렌터카를 미리 선팅하고 그곳에서 습득한 임시번호판을 자기 차량에 달고 도주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경기 구리경찰서장과 경기북부경찰청 여청과장 등 1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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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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