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친 교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교사노조는 교원을 향한 중대 범죄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계룡의 한 고등학교.

13일 오전 8시 40분쯤, 이 학교 교장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30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교사 B씨는 턱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학교 밖으로 달아난 A군은 112에 직접 신고한 뒤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교장을 통해 B 교사와의 면담을 요청했고, 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교복 주머니에 숨겨뒀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흉기에 피습당한 B 교사는 A군의 중학생 시절 학생부장을 맡았는데, 당시 지도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B 교사가 A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로 전근을 오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B 교사를 다시 마주치게 되자 등교를 거부했고, 이에 B 교사가 사과 편지를 쓰는 등 갈등을 봉합하려 했지만, 비극을 막진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충남교사노조는 성명을 내고, 교사의 생명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당국의 엄정 대응과 대응 체계 재정비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교육부는 피해 교사의 치료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안정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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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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