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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참사' 여자배구, 첫 경기 베트남에 충격패

스포츠

연합뉴스TV '항저우 참사' 여자배구, 첫 경기 베트남에 충격패
  • 송고시간 2023-10-01 21:19:56
'항저우 참사' 여자배구, 첫 경기 베트남에 충격패

[앵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 베트남에 패하며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앞서 남자배구가 61년 만의 노메달로 대회를 마친 터라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2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은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베트남에 내주며 쫓겼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도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박정아의 공격 성공으로 11대 10 리드를 잡았지만,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베트남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연속 블로킹을 잡아낸 베트남이 기세를 올려 5세트까지 가져가면서 한국은 세트 점수 2-3, 충격의 '역스윕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베트남에 역스윕패를 당해 충격을 안겼는데 이번엔 베트남이 전날 경기를 치르느라 24시간도 쉬지 못한 상태여서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한국이 만약 조 2위로 8강 라운드에 오르더라도 1패를 안고 경기를 펼쳐야 해, 4강 경쟁은 불리해졌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4강을 일궜던 여자배구는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가 은퇴한 뒤 세계랭킹 40위까지 추락하는 등 급격한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김연경은 후배들에게 "다음 네팔전을 잘 준비하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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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는 대만을 꺾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기둥인 박지수가 휴식을 취했음에도, 김단비가 18점, 박지현이 15점을 넣으며 87대 59,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남북대결'에서 우리에게 무릎 꿇었던 북한도 태국을 대파하고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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