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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우즈벡 꺾고 결승행…일본과 금메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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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황선홍호, 우즈벡 꺾고 결승행…일본과 금메달 경쟁
  • 송고시간 2023-10-04 23:50:44
황선홍호, 우즈벡 꺾고 결승행…일본과 금메달 경쟁

(항저우=연합뉴스)


[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일본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운명의 한일전으로 펼쳐집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홍 감독은 지난 중국전 교체 멤버였던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을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 선발 출격시켰습니다.

최정예 선발 명단을 꾸린 대표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약속된 플레이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엄원상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정우영이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25분 백승호의 파울로 우즈베키스탄에 프리킥을 내준 대표팀은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38분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백승호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우즈베키스탄의 수비가 주춤하던 사이 정우영이 골로 연결했습니다.

정우영의 멀티골로 전반을 2대 1로 마친 우리나라는 후반 14분 이강인과 정우영을 빼고 새 공격진을 꾸렸습니다.

후반 27분, 우즈벡 선수가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숫자에서 앞선 우리나라는 마지막까지 우즈벡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한 점 차 승리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까지, 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뒀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이 홍콩을 4대 0으로 완파하면서, 오는 토요일 열리게 될 결승전은 운명의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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