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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어 김민재도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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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강인 이어 김민재도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 송고시간 2024-05-09 14:45:06
이강인 이어 김민재도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마드리드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챔스 결승 무대를 밟는 3번째 한국 선수의 탄생을 기대했는데, 이강인 김민재 선수 모두 문턱에서 좌절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23분,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한 골 차로 이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던 뮌헨은 후반 31분 김민재를 투입하며 빗장을 걸어 잠갔습니다.

'방출설'까지 나오는 등 입지가 위태로웠던 김민재는 짧은 시간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습니다.

투헬 감독은 후반 39분 해리 케인과 자말 무시알라를 빼는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공격 흐름이 상대에 넘어갔고, 결국 후반 43분,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쳤던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실수를 범하며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3분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골까지 터졌습니다.

뮌헨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고, 투헬 감독은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뮌헨을 2대 1로 꺾은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대3으로 앞서며 도르트문트가 기다리고 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뮌헨은 올시즌 '무관'이 확정됐습니다.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을 기회가 있었지만 휘슬을 불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것은 모든 규칙에 어긋납니다. 우리가 진 게 사실이지만, 다른 쪽이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파리생제르맹 이강인과 뮌헨 김민재가 4강에서 나란히 탈락하며, 한국 선수의 3번째 챔스 결승 진출과 맞대결도 불발됐습니다.

앞서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3차례 결승에 올랐고, 토트넘 손흥민이 2018-2019 시즌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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