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하며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중에서도 송파구가 0.68%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 강남구(0.52%)와 서초구(0.49%)도 뒤를 이으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잠실·신천동(송파구), 청담·압구정동(강남구), 반포·잠원동(서초구) 등 주요 재건축 단지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시장 역시 수도권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번주 서울 전셋값은 0.03% 상승했고, 경기가 0.02%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인천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송파구(0.11%)와 강동구(0.06%)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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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