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생이 길거리에서 선교 활동 여성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지만,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생 A군의 혈액 검사 결과 이상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현재 A군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이 초콜릿을 먹은 다른 학생들도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어제 오전 8시쯤 인천시 연수구 모 중학교 정문 앞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40대 여성 B씨가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증상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B씨가 초콜릿을 나눠준 사실을 확인한 뒤 남은 초콜릿을 모두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보고 B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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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