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 발언하는 이한주 위원장(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에서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5.6.16 [공동취재]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에서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5.6.16 [공동취재] superdoo82@yna.co.kr


이재명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감사원을 향해 강력한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감사원 업무보고를 받으며 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 감사 절차·문화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해식 국정기획위 정치·행정 분야 분과장은 "헌법상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담당하는 감사원은 온전한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됨에도 지난 정권 호위대 역할을 해 국민들께 실망감을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성찰해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도 감사원에 주문했습니다.

정치·행정분과는 이어진 법제처 업무보고에서도 반성과 성찰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식 분과장은 "법제처는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으로 국민적 신뢰와 명예가 훼손된 기관 중 하나"라며 "국정과제 이행 과정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기획위에서는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대외환경에 대한 대응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 업무보고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철학인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중심으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 추진, 경제 안보를 포함한 경제외교 역량 강화 등이 논의됐습니다.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는 '남북 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 공존'이라는 기본 방향 아래 남북 간 연락 채널 복원, 교류 협력 및 이산가족 문제 해소 등이 논의됐습니다.

관세청 업무보고에서는 미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활성화, 물가 안정, 주식 및 원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질서 확립, 무역 안보 등 수사권 조정 방안 등이 다뤄졌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인사혁신처에는 상급자의 위법·불합리한 업무 지시에 대한 이의제기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국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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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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