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련 질문을 한 기자에게 새 직업을 찾으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현지시간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폴란드 국영 라디오의 마렉 와우쿠스키 특파원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의 조치에 좌절과 실망을 표하면서도 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말에 '긁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 구매에 대해 인도에 부과한 관세가 러시아를 처벌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수천억 달러의 비용을 안겼고, 나는 아직 2단계 3단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치가 없다고 말한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게 낫겠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해당 발언 이후 와우쿠스키 기자는 더힐에 "대통령의 조언에 감사하지만 그의 전반적인 반응은 내 직업 선택이 정당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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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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