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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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공 암벽 등반,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면서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추락 등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인공 암벽 등반 관련 안전사고는 202건으로, 지난 2023년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추락'이 전체의 8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안전하지 않은 하강 방법이나 부적절한 착지 자세 때문에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183건 중 '20대'가 50.8%(93건)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18.6%(34건), '10세 미만'은 15.3%(28건) 등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실내 인공 암벽장 대부분은 줄 없이 맨몸으로 암벽을 오르는 '볼더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진입 장벽이 낮은 스포츠로 인식되지만, 바닥 매트에 의지해 방심하기 쉽고 추락 시 충격이 신체에 직접 전달되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위해부위를 분석한 결과, '둔부·다리·발'(40.6%, 82건)이 가장 많았고, '팔·손'(20.8%, 42건)이 뒤따랐습니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 등이 손상되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짚으며 손목, 팔꿈치 등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증상별로는 '타박상'이 30.7%(62건)로 가장 많았지만, '골절'(17.8%, 36건)이나 '탈구'(17.3%, 35건) 등 중상을 입은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실내 인공 암벽 등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보자는 반드시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은 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부상 방지를 위해 등반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착지할 때는 양발로 충격을 분산시킨 뒤 무릎을 굽혀 착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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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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