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 건물[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현지시간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 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미국 정치권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물러나서 다행"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어이없는 허세에서 벗어날 진출구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이란과의 휴전 합의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이 불법 전쟁에 휘말리는 일은 애초부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방금 이란에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란에 역사를 바꾸는 승리"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함 수준이 놀라운 동시에 가슴 아프다"고 비판했습니다.
짐 맥거번(민주·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은 "그러니까 그(트럼프)는 이란을 폭격하기 전에 개방돼 있었던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이란 폭격을 중단하겠다는 거로군, 알겠다"고 썼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상 전쟁범죄로 규정될 수 있는 민간 시설 폭격을 공언했습니다.
이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하원의원 수십 명은 탄핵이나 수정헌법 제25조에 따른 직무수행 불능상태 선언 발동 등을 통해 트럼프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과 극우 논객 캔디스 오언스 등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나 등을 돌린 인사들도 트럼프의 위협을 "사악함"과 "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휴전 합의 발표 후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를 영리하고 전술적인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릭 스콧(공화·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은 "훌륭한 소식"이라며 "이는 이란에 책임을 묻기 위한 강력한 첫걸음이며, 혼란과 나약한 유화 정책보다 힘을 통한 평화를 중시하는 리더가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연방상원에서 가장 목소리가 크고 공격적인 이란 매파 중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7일 저녁 "외교를 통해 이란 정권의 공포 통치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전쟁 시작 후 이란의 공격으로 호르무즈해협의 항행의 자유가 파괴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앞으로 이란이 전 세계에 대한 이러한 적대 행위로 보상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새 합의가 2015년 핵합의와 마찬가지로 상원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의 10개 항목 제안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검토하고 의회에 제출하는 것을 기대한다. 오바마 시대 합의처럼"이라고 썼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빠짐없이 미국이 통제해야 하며 이란에서 반드시 제거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댄 크렌쇼(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이것은 이란에 책임을 묻는 강력한 첫걸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혼란과 약한 유화 정책에 맞서 힘을 통한 평화를 가져오는 지도자"라고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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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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