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사옥[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하며 '빅5 진입' 목표를 밝힌 가운데, 최근 브랜드 평판 하락이 고객 확보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 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업권 내 시장 점유율 '빅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리테일 고객 기반이 탄탄하단 평가를 받아 고객 확보에 유리할 거란 분석도 있지만, 최근 브랜드 평판 하락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코스피가 한때 6,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증권 업종의 브랜드 가치도 최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키움증권은 브랜드 평판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증권사 브랜드는 총 6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 886.8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17위에서 13위로 올랐고, KB증권(24위), 삼성증권(38위), 하나증권(73위), 신한투자증권(82위), 한국투자증권(95위)이 10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한 부문에서 100위권 안에 6개 이상의 브랜드가 포함된 경우는 2006년 3분기 아파트 부문 이후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증권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급등했지만, 전통적인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은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키움증권, 브랜드평판 업계 9위까지 추락…SK증권에도 밀려


키움증권은 다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도 순위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키움증권은 1월 4위에서 2월 5위, 3월 9위까지 추락하면서 SK증권 등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게도 밀린 모습입니다.

키움증권은 반복된 전산 장애 논란과 소비자 분쟁 증가가 겹치면서 고객 신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게다가 지난해 2023년 발생했던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리스크가 지난해 라덕연 씨 재판을 통해 다시 부각됐고, 김건희 여사 관련 '집사 게이트' 관련 의혹에 회사 이름이 거론된 것도 브랜드 평판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증권은 이처럼 브랜드 평판 하락 속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에서도 밀리며 리테일 순위도 4년 만에 하락하며 미래에셋증권에 1위를 내줬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3위로 증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데 이어 브로커리지 수익 업계 첫 1조원을 돌파하며 리테일 1위마저 거머줬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3위라는 기록은 고객분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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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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