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과 대화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주간의 휴전 및 종전 협상 진행에 합의한 이란을 향해 "솔직히 말해 그들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이란과의 협상에 나설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된 밴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8일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있고, 우리는 휴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휴전이자 협상이라는 것을 매우 명확히 하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제공하는 것이고, 그들이 제공한 것은 해협이 재개방되리라는 것이다. 만약 그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란이 조건을 준수하지 않으면 대통령도 우리의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이란은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은 전쟁으로 돌아갈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의 언급은 이스라엘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제거를 위해 레바논을 공격한 것을 두고 이란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을 거론하자 휴전 합의를 이행하라는 위협성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측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레바논 공격, 이란 일부 영공 드론 침입,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 부인 등 3가지를 미국이 합의를 위반한 사례로 언급하며 "휴전 및 협상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말이 안 돼서 그가 영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의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을 포함한다고 생각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우리도 이스라엘도 레바논이 휴전 협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이란 영공 침범에 대해 "휴전은 언제나 엉망이다. 약간의 소란이 없는 휴전은 없다"고 했으며, 우라늄 농축권에 대해선 "우리는 그들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이 실제 무엇을 하는지를 신경 쓴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은 특정 요구 사항과 원하는 것들이 있다. 이란도 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그들이 우리에게 주고 싶은 것들이 많을수록 그들은 이 협상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물론 이란 국민이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많은 협상 지렛대를 갖고 있다"며 "그것이 내가 이란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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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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