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작업이 한창인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야드[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한화오션은 중동 전쟁 등의 여파로 최근 발주가 급증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3,933억원에 수주했다고 오늘(9일) 공시했습니다.
VLCC 시장은 최근 글로벌 선단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선박의 단계적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조선업계에선 신조 발주 수요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으로 VLCC 운임이 반등하고 있어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선주들의 투자 결정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최근 2주 사이 VLCC 4척을 연이어 수주했는데, 한화오션 측은 중국 조선소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는 상황에서도 선주가 한화오션을 선택한 것은 가격, 품질, 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기존에 한화오션이 건조 실적을 보유한 '반복 선형(repeat design)'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설계, 자재 조달, 생산 공정 전반에서 효율성을 확보하며 수익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화오션은 향후 시장 환경에 맞춰 고부가가치 대형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며 시장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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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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