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대책을 요구하는 교원들(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경기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 단체가 교권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새 학기에 학생의 폭행으로 교사가 상해를 입는 상황이 또다시 나타났다"며 "반복되는 학생의 교사 폭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좋은 교육과 교육개혁을 이끌 수 있겠나"고 지적했습니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체육 수업 중 여교사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안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돼 20일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제자에게 상해·폭행을 당한 피해 교사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와 싸우며 교단에 서야 한다"며 "형법상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상해·폭행이 가벼이 넘어가는 것은 결코 온당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학생 간 학교 폭력은 그 조치 사항이 학생부에 기록돼 입시 등에 반영됩니다.

반면 교사를 폭행해 전학·퇴학 처분을 받은 학생의 학생부에는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강 회장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명백한 역차별이며, '교사는 때려도 기록에 남지 않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중대 교권 침해에 대해선 학생부 기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총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순히 한 학생의 폭행을 넘어 현행 교권 보호 제도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국회는 즉각 '교원지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나경(naky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