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허니콤보[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지역 교촌치킨 상당수 매장이 배달앱에서 대표 메뉴 '허니콤보' 판매 가격을 2만 6천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오늘(9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서울 교촌치킨 가맹점들은 최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해당 메뉴 가격을 기존보다 1천 원씩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허니콤보 가격을 2만 3천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올린 데 이어 이달 초부터 1천 원을 추가로 올린 겁니다.

반면 매장 판매가나 포장 주문 가격은 기존 2만 3천 원으로 유지해 이른바 '이중 가격 구조'가 뚜렷해졌습니다.

한 교촌치킨 가맹점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서울 지역 가맹점주들이 지난주부터 허니콤보 배달 가격을 2만 6천 원으로 올리기로 협의했다"며 "원가 상승 탓에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수수료 부담에 더해 닭고기 수급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매장은 적용을 유예하고 있지만, 이번 가격 인상 흐름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교촌에프앤비 측은 배달앱 가격 인상은 가맹점주들의 자율적인 결정이라며 권장 판매 가격은 2만 3천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본사가 가격을 강제할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최근 교촌에프앤비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약 10% 인상하기로 하면서 원가 부담은 더 커진 상황입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배달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치킨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압력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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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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